전남도, 피부 상처 있는 사람 바닷물 접촉 금지 등 당부
[휴먼에이드] 전라남도가 인천에서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산물은 반드시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 접촉을 삼가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10월께 발생하기 시작해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를 날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데도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저혈압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주로 하지에 나타난다.
특히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은 50%로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3월 여수 사포부두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최초 검출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관리대책을 시군에 시달해 고위험자 관리 및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교육 강화 등 지역사회 예방활동 강화를 요청했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알코올 중독자나 만성 간질환자 등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패류를 85℃ 이상 가열섭취할 경우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며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은 후 1~2일에 갑작스런 △몸살감기 △부종 △수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히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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