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성악가들의 코믹한 연기와 노래가 일품
[휴먼에이드] 지난 8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서울 광화문 안에 있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보았습니다.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은 19세기 초반 이탈리아 어느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 농장지주의 딸 아디나(소프라노)와 마음이 어리숙한 농부 네모리노(테너), 위풍당당한 하사관 벨코레(바리톤) 그리고 유명한 약을 파는 사람 둘카마라 박사(바리톤 혹은 베이스)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이 나와요.
특히 2막에 나오는 네모리노의 유명한 아리아 '남 몰래 흐르는 눈물'은 아디나가 그를 사랑하는 것을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것을 네모리노가 발견하고 가슴이 벅차오르는 대목이에요.
아디나와 네모리노 역을 맡은 성악가 김민지(소프라노)와 김지민(테너)의 재미있고, 코믹한 연기와 노래가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어요.
더위로 잠 못드는 여름 밤 사랑의 묘약으로, 달콤한 로맨스의 꿈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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