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어린이책미술관, 장인정신 깃든 '타라의 손' 전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장인정신 깃든 '타라의 손' 전시
  • 박창재 수습기자
  • 승인 2018.09.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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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 등 어린이들에 의미있는 경험 제공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타라의 손'을 전시한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타라의 손'을 전시중이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실험실 입구. ⓒ 휴먼에이드포스트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실험실 입구.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인도의 출판사 '타라북스'의 실험적인 핸드메이드 실크스크린 작품을 볼 수 있는 작품 전시회, '타라의 손(Tara's Great Hands)'이 판교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오는 10월28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주로 그림책 원화를 전시하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과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전시 기관인 '이타바시 구립 미술관'의 협업으로 진행된다.

전시에는 원화 191점과 도서 45권이 소개되는데, 독특한 책의 형태와 그래픽 디자인의 타라북스 원화가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라북스'는 인도의 대표적인 그림책 출판사로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지난 2013년 아시아 지역 최고의 출판사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제 3세계 국가의 우수 출판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뉴호라이즌 상'(2008년)과 '라가치 상'(2008년)을 수상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타라북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수는 적지만 한 땀씩 공들여 만들어 내는 장인정신이 담겨있는 작품들을 전시실 1, 2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실 1은 타라북스의 창립 후 10년 동안의 주요 작품세계와 이를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고, 전시실 2에서는 인도의 부족 공동체인 '곤드족'과 타라북스의 협업으로 만든 그림책을 다루며, 곤드족이 지니고 있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문화 소개로 전시가 구성돼 있다.

전시 기간 중 어린이와 전시 관람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 중 '광주새롬학교' 지체장애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쌀가루를 활용해 직접 만든 염료로 그림을 그려보는 프로그램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타라의 손'전시를 마친 이후, 국제아동도서평의회 'IBBY'에서 선정된 그림책을 활용해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이어 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 사회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2015년 8월에 설립해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전시회와 교육 프로그램, 열린 서재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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