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저유소 화재' 초기진압 실패 "주민들 불안"
고양시 '저유소 화재' 초기진압 실패 "주민들 불안"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10.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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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시 소화설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화재로 이어져

[휴먼에이드]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의 대한송유관공사 저유소 안에 있는 휘발유 탱크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했다.

저유소 폭발로 인한 화재때문에 검은연기가 하늘위로 치솟고 있는 모습. ⓒ 네이버 블로그
저유소 폭발로 인한 화재때문에 검은연기가 하늘위로 치솟고 있는 모습. ⓒ 네이버 블로그

화재가 발생한 지 만 하루가 지났음에도 대한송유관공사 측은 물론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인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사고당시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에는 직원 6명이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오전 10시 56분께 '펑'하는 폭발음이 들리면서 소방시설 작동이 감지됐다고 신고를 한 직원들은 전했다.

다행히 사람은 다치지 않았지만, 온 종일 검은 연기 띠가 관측되면서 시민들은 불안에 떠는 사태가 지속됐다.

저유소에는 폭발사고가 화재사고로 이어지지 않게끔 폼액이 분사되는 소화설비가 갖추어져 있다.

하지만 탱크의 덮개가 날아가는 정도의 폭발의 위력을 감안해 폼액분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소방당국이 각종 시설별로 세우는 화재 진압 계획에도 대형 유류시설에 관한 구체적인 매뉴얼이 없어 보완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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