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액결제 문자 미끼로 1억여원 빼낸 보이스피싱범 수사 나서
경찰, 소액결제 문자 미끼로 1억여원 빼낸 보이스피싱범 수사 나서
  • 김성훈 기자
  • 승인 2018.10.27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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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수사기관 사칭해 입수한 계좌정보로 예금인출

[휴먼에이드] 휴대폰 소액결제 문자를 미끼로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입수해 돈을 인출한 보이스피싱범을 체포하기 위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화로 낯선 상대방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네이버 블로그
전화로 낯선 상대방이 자신의 개인정보를 알려달라고 하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봐야 한다. ⓒ 네이버 블로그

25일 피해자 A씨(53)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온 "휴대전화 소액결제로 6만원이 청구됐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항의하려 문자에 찍힌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보이스피싱범은 A씨의 전화를 받고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을 사칭해 A모씨의 계좌정보 등 개인정보를 입수, 1억1천900만원을 빼냈다.

이날 오후 뒤늦게 피해사실을 알아챈 A씨는 112에 신고를 했고 경찰은 보이스피싱 총책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소액결제 문자를 무작위로 배포한 뒤 이를 보고 연락하는 사람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보이스피싱이 최근 잇따르고 있다"며 "어떤 경우라도 계좌나 개인 정보를 전화상으로 알려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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