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고전적 감각과 유럽 풍 작품이 가득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고전적 감각과 유럽 풍 작품이 가득
  • 송창진 수습기자
  • 승인 2018.12.1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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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20세기 초반 왕가 보물들 한 자리에서 만나보세요
'리히텐슈타인 왕가 보물'이 그려진 포스터인데, 엘리자베스 비제-르브룅이 그린 '카롤리네 대공비의 초상'이 그려져 있어요 ⓒ 송창진 기자
'리히텐슈타인 왕가 보물'이 그려진 포스터인데, 엘리자베스 비제-르브룅이 그린 '카롤리네 대공비의 초상'이 그려져 있어요. ⓒ 송창진 수습기자
사자 가죽을 두른 '헤라클레스' 조각상이에요. ⓒ 송창진 기자
사자 가죽을 두른 '헤라클레스' 조각상이에요. ⓒ 송창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 지난 12월5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전을 관람했어요. 리히텐슈타인 공국은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위치한 국가로, 가문의 성(姓)이 곧 국가의 공식 명칭인 나라 중 하나예요. 영토의 크기가 서울의 1/4 정도 (약 160㎢)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국가예요. 

이번 전시는 리히텐슈타인 왕가에서 가문의 역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조성해온 세계 최고 수준의 리히텐슈타인 왕실 소장품을 바탕으로 왕가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해주고 있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자 가죽을 두른 헤라클레스' 조각상이에요. 헤라클레스는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영웅으로, 신들의 왕인 제우스와 인간인 알크메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에요.

이 작품은 헤라클레스가 네메아 골짜기에 사는 무서운 사자를 맨손으로 죽인 후, 죽은 사자 가죽을 헬멧처럼 머리에 쓰고 다니는 모습을 그리고 있는 조각상이에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사자 가죽과 올리브 나무로 만든 몽둥이가 헤라클레스의 상징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전시회는 2019년 2월10일까지 계속해서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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