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2023년 12개소로 확대
서울시 '행복한베이커리&카페' 2023년 12개소로 확대
  • 성수현 수습기자
  • 승인 2018.12.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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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SPC행복한재단-푸르메재단, 19일 '장애인 취업 및 자활지원사업' 업무협약
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 서울시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현재 7개소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5년 동안 매년 1개소씩, 총 5개소를 추가로 오픈해 2023년 12개소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서울시와 SPC행복한재단, 푸르메재단이 함께 '13년부터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위해 민관 협업으로 설치·운영 중인 장애인 자립일터다. 현재 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장애인 직원 21명을 비롯해 총3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7개소는 △1호점 서울인재개발원('13.5) △2호점 온조대왕체육관('13.10) △3호점 시립은평병원 ('13.12) △4호점 서울도서관('14.4) △5호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16.5) △6호점 서초구청('16.8) △7호점 인재개발원 본점('17.6)이다.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확대를 목표로 SPC행복한재단, 푸르메재단과 「장애인 취업 및 자활지원사업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오는 19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서울시는 카페가 입점할 공간을 제공하며, SPC행복한재단은 인테리어, 설비를 담당하고 장애인 및 직원 교육, 신제품개발, 위생 점검 등을 지원했다. 푸르메재단은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며 카페 운영 등을 총괄했다. 이러한 활동으로 얻은 카페 수익금 전액은 직원 급여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그외에 SPC행복한재단은 △푸드뱅크 △행복한펀드(장애어린이 재활치료지원) △행복한 베이커리교실(장애인 제과제빵직업교육) △근로대학생행복한장학금 △해피벌스데이파티(보육시설 생일파티 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 비영리재단인 푸르메는 △의료·재활사업 △장애인복지관 및 직업재활센터 △스포츠센터 △어린이도서관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장애인 인식개선 도서출판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 협약서에 명시된 내용뿐만 아니라 공공의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도 발굴, 추진할 것이며 각종 기술교육과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회적기업 운영 지원, 서울시장애인제과 제빵작업장 협의체 지원을 위해 5년간 재원과 기술을 공헌할 계획이다.

한편, '행복한베이커리&카페' 매장 한곳이 개점하기 위해서는 SPC그룹의 다양한 부서 역량이 총동원된다. 점포 개발 부서에서 입지를 검토하고, △인테리어팀 △VMD팀 △디자인팀 △제품개발 부서 △기술교육팀 △식품안전센터 △해피봉사단 등이 협력해 매장 개점과 운영을 지원한다. 기업의 '업'과 연계해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자립을 이뤄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의 역량을 투입해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SPC행복한 재단은 '15년도 '민관협력 우수기관 표창'을 수여했다. '17년 '민관협력 우수사례집'에 모범사례로 게재되고, '18년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방정부 고위공무원단을 대상으로 '민관협력 우수사례 설명회'에 소개되기도 했다.

SPC행복한재단은 "빵을 나누면 끼니가 되지만, 만드는 기술을 나누면 꿈이 된다는 경영 철학을 실천하고자, 서울시와 함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드는 민‧관 협력사업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운영을 총괄하는 재단법인 푸르메는 "장애인이 제품을 직접 제조하고 고객을 응대하면서 근로자들이 더 큰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단순한 장애인 일자리 지원이 아닌, 장애인의 취업과 자활을 통한 사회통합을 구축해 일자리 격차를 좁힐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공공 영역에서도 지원이 부족한 일을 기업과 비영리재단이 함께 앞장서 주신 모범적인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며 "서울시 또한 지역 내 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립기반 확립에 긴요하게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서울시가 함께 할 수 있는 일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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