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투약' 혐의 버닝썬 직원 구속
경찰 '마약투약' 혐의 버닝썬 직원 구속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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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여성 애나 집에서 흰색 가루 발견, 출국정지 조처
마약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애나. ⓒ 연합뉴스
마약 유통 혐의를 받고 있는 중국인 애나.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 경찰이 폭행·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버닝썬의 한 직원을 마약 투여 혐의로 구속했다. 버닝썬 논란이 불거진 이후 경찰이 관련 담당자를 구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소재한 클럽 버닝썬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마약 유통경로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또 마약 유통을 책임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클럽 MD로 일하는 직원 중국인 애나 역시 최근 법무부로부터 승인을 받아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중국인 애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체불명의 흰색가루를 확보했으며 마약성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4일 이문호 버닝썬 대표를 비롯해 영업사장 한모씨를 소환해 마약 유통 혐의와 성폭력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한 바 있으며 애나 역시 16일 소환해 마약 유통 혐의와 관련해 집중 추궁했다.

한편, 가수 빅뱅 승리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클럽 버닝썬은 폭행사건에 이어 고객에게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승리 역시 소환해 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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