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 19일 오전 7시 11분쯤 대구시의 한 사우나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대구시 중구 포정동 A사우나 4층 남탕에서 시작된 불이 여탕이 있는 3층까지 번져 사우나 안에 있던 손님 20여명이 연기를 마셨다. 연기를 마신 부상자들은 속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 중 2명이 안타깝게 사망했다.

숨진 2명은 불이 난 남탕에 쓰러져 있었으며, 화재 진압을 마치고 현장수색을 하던 소방관에 의해 발견됐다.

현재까지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남탕 입구 구두 닦는 곳 근처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바탕으로 사우나 관계자 등을 조사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날 화재 현장에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급히 방문해 대구시와 대구소방본부로부터 화재 수습 상황을 보고 받았다.

박희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