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목욕탕 레지오넬라균 초과 검출
경기도 목욕탕 레지오넬라균 초과 검출
  • 박창재 기자
  • 승인 2019.02.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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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군에 통보해 청소, 소독, 재검사, 관리방법 개선 등 실시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
경기도청 전경. ⓒ 경기도

[휴먼에이드] 경기도 지역의 공공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등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 되는 등 부적합률이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레지오넬라증'은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오한 등 독감 증상과 비슷하며, 심할 경우 폐렴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보건환경연구원과 경기도 감염병관리과가 합동으로 진행한 이번 검사는 레지오넬라균이 쉽게 증식할 수 있는 목욕탕, 찜질방, 사우나 등 도내 목욕장의 온수탕, 냉수탕, 저수조에서 샘플을 채취해 레지오날라균 포함 여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온수 108건 중 26건(24%), 냉수 93건 중 7건(7%)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

윤미혜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목욕장 사업자는 매년 1회 이상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받는 것은 물론 욕조 주변청소, 주기적인 욕조수 교체, 욕조수의 유리잔류염소 농도기준 유지 등을 꾸준히 실시해야 한다"라며 "레지오넬라증으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레지오넬라증이 4계절 내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목욕장은 물론 병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오염도 검사를 연중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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