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100배 즐길 수 있는 9가지 약속
'북촌' 100배 즐길 수 있는 9가지 약속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2.2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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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방문시간 지정, 방문객들 협조 부탁
ⓒ 문화체육관광부
ⓒ 문화체육관광부


[휴먼에이드] 고즈넉한 느낌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그곳은 바로 북촌이다.

젊은이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는 북촌이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 통행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며 때 아닌 몸살을 앓고 있다. 소음과 쓰레기, 사생활 침해로 고통 속에 시달리고 있는 북촌 주민들. 이들을 위한 대처가 시급하다.

이에 서울시와 종로구는 관광객이 집중된 북촌 주거지역 일부 구간에 대해 '마을방문시간'을 지정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른 아침과 늦은 밤에 방문객의 통행제한을 유도하고, 특히 일요일은 골목길 쉬는 날로 운영해 주민으로 구성된 북촌지킴이를 배치해 방문객에게 관광에티켓과 마을방문시간 준수를 홍보, 계도 하고 있다.

'마을방문시간' 대상지역은 북촌로 11길 일대로 관광객이 집중된 한옥밀집주거지역 약 100m구간이다.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광 가능하며, 일요일은 골목길 쉬는 날이다.

이와 함께 북촌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9가지를 홍보하고있다. 우선 다섯가지 에티켓은 △ 소곤소곤 대화해주세요.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목소리를 낮춰주세요 △ 금연해주세요. 흡연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므로 금연에 동참해주세요 △ 쓰레기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깨끗한 북촌 만들기에 동참해주세요. △ 문 틈새로 몰래 촬영하지 말아주세요. 남의 신체나 집을 허락없이 함부로 촬영하는 행위는 삼가주세요. △ 함부로 문을 열거나 집안에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주민들이 살고 있으니 사생활을 존중해주세요 라는 것이다.

이어 나머지 4가지 에티켓은 △전화기는 진동으로 해주세요. 큰 목소리로 통화하거나 벨소리, 음악소리 등을 크게 내지 말아주세요. △ 노상방뇨를 하지 말아주세요. 이곳은 화장실이 아닙니다. 북촌 나눔화장실을 이용해주세요. △ 불법주정차를 하지 말아주세요. 주자 및 정차 금지장소에 불법으로 주정차를 할 경우에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 마이크 및 확성기를 사용하지 않기로 해요. 소음을 일으킬 수 있는 마이크 및 확성기 등의 사용을 금지합니다 등이다.

이에 대해 종로구는 "북촌은 실제로 주민들이 거주하는 생활공간이다. 좁은 골목길에서 이야기하거나 발걸음 소리도 주민들에게는 모두 커다란 소음이다. 방문객의 성숙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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