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질환별로 대비" 다양한 건강수칙
"미세먼지도 질환별로 대비" 다양한 건강수칙
  • 박희남 기자
  • 승인 2019.03.26 0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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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질환자의 건강보호 수칙
ⓒ 아이클릭아트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더 위험한 민감계층이 있다.

어린이, 임산부, 어르신들은 면역력이 약한 계층으로, 아직 폐가 다 발달하지 않은 어린이는 미세먼지가 폐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고, 임산부는 조산과 저체중아 출산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천식질환을 가진 어르신들은 먼지가 직접 닿아서 피부와 눈에 물리적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의 크기가 작아서 호흡기를 통해 세포 내로 침투도 가능해 여러 장기에 염증 반응을 유발하는 등 기저질환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 중에서 특히 심뇌혈관질환자, 호흡기질환자, 천식질환자가 유의해야 할 건강 수칙도 있다. 

먼저 심뇌혈관 질환자라면 장시간 또는 심한 육체활동을 금해야 한다. 적당한 물을 섭취해 체내 노폐물의 배출을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일 가슴 압박감, 흉통, 심박동이 빨라지거나 두근거림, 호흡곤란, 극심한 피로감 등 증상이 악화될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만성폐쇄성질환, 폐암, 폐렴, 기관지염, 폐기종 등 호흡기 질환자라면 외출시 증상완화제(흡입기)를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주치의 권고에 따라 본인의 질환과 증상에 맞게 보건용마스크를 착용하고 호흡곤란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등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바로 병원에 방문한다.

이 밖에 천식 질환자의 경우, 외출 시 천식 증상완화제를 소지하고 학생은 학교 보건실에도 보관하도록 한다. 비염 등 동반질환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질병관리본부는 장소에 따른 미세먼지 대처법도 설명했다. 실내에서는 음식을 조리할 때 초미세먼지가 급증하기 때문에 환풍기를 작동하거나 환기를 더 자주 해야하며 미세먼지를 증가시키는 흡연을 삼가고 간접 흡역 역시 피해야 한다.

반면 실외에서는 불필요한 차량 이동은 자제하고 꼭 해야하는 경우 창문을 닫고 차량 내 공기를 환기시켜야 한다. 또 외출활동을 피할 수 없다면 달리는 것 대신 걷는 것과 같이 조금 덜 힘든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좋은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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