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웃게 해 주고 싶다는 "뼈그맨" 정태호
사람들을 웃게 해 주고 싶다는 "뼈그맨" 정태호
  • 홍석진 인턴기자
  • 승인 2019.07.01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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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활동과 함께 대한민국 폭력 근절을 위한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개그맨 정태호씨와 홍석진 인턴기자가 같이 인터뷰 하는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 포스트
개그맨 정태호씨와 홍석진 인턴기자가 같이 인터뷰 하는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지난 6월13일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정태호 소극장 COMEDYMAKER에서 개그맨 정태호씨와 인터뷰를 가졌어요. 그는 개그맨이지만 △5대폭력 척결 홍보대사 △희망 나눔캠페인 홍보대사 △종합자원봉사센터 홍보대사 △명예 119시민수상구조대원 등 굉장히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있어요. 또 소극장 운영 등으로 현장에서 자신만의 색깔 있는 연기와 함께 소통에 힘쓰고 있어요.

◇ 어떻게 홍보대사를 하게 되었나요?
◆ 당시 tv 프로그램인, '용감한 녀석들' 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저를 포함한 멤버들과 함께 홍보대사로 일하게 되었어요. 물론 훌륭한 일반인들도 많지만 개그맨이니까 대중에게 전달하는 데 있어 좀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참여하게 되었어요.

◇ 현재 TV보다는 소극장에서 자신의 활동을 넓히고 있는데 계기가 있나요?
◆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면서, 웃음) 소극장에서 연기를 펼치는 것이 3년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tv에서 극장으로 장소를 옮겨서 연기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관객과 소통하는 것이 더 빠르다는 장점이 있고 매력이 있어요. 개그 프로그램 외에도 노래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재능을 보여줄 수 있지요.

◇ 개인적인 질문입니다. 제가 브라우니가 나왔던 '정여사' 코너를 매우 좋아합니다. 어떻게 브라우니를 발탁했나요?
◆ (웃음, 많이들 질문하십니다) 아주 부잣집 강아지 캐릭터를 찾아서 사람들에게 뼈아프게 웃기고 싶었어요. 그런데 강아지 소품이 많지 않아서 당시 KBS 소품실 후배가 찾아줬어요. 브라우니는 때 묻고 볼품없어 보였지만 막상 무대에 올라갔을 때는 정말 새로운 캐릭터로 변했어요. 관객들이 정말 열광했죠. 캐콘(개그콘서트의 줄임말이에요)에서 인기 순위 4위에 올라가 있어요. 그때 강아지 소품을 찾아준 후배에게 정말 감사해요. 지금 연극에서도 브라우니가 나옵니다.

◇ 매우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팬입니다. 자신의 직업에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을 이야기 해주세요.
◆ (감사합니다) 매우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저는 개그맨이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웃어주고 반응해 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의 감정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이지요. 반면 너무 친근하다고 저를 가볍게만 대하지 않았으면 하지요. 저는 공인이지만(물론 웃기는 개그맨이지만) 한 아내의 남편이고 아이의 아버지예요. (매우 조심스럽게) 물론 제가 개그맨이니까 그렇지만... 나쁘다는 것은 아니고요 개그맨이라는 직업군이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가 '우리 아빠에게 왜 저러지?'하는 그런 생각을 안 하면 정도면 좋겠습니다.

◇ 저는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공공의 입장에서 서야 하는 직업을 가진 저를 포함한 그리고 다양한 직업군에 대해 말씀하신다면요?
◆ 제가 늘 준비하고 무대에 올라가는 것처럼 기자님도 기사를 쓰고 인터뷰를 위해 늘 연구하고 준비하는 것처럼 모두 그 분야에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봅니다. 저는 "저 사람이 연기를 참 참 잘한다"는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기자님은 발달 장애인를 가졌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고 직업이 있고 또 그것들을 찾아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이시니까 제가 자신을 알리고 자신의 직업관을 이야기하는 것처럼 기자님이 주변에 자신에 대해 설명해주고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주면 좋겠습니다.
발달장애가 있건 없건 기자라는 직업은 매우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는 것은, 모두가 똑같은 입장으로 바라보고 지레짐작하지 않고 소통하면서 동등하게 바라봐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모두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응원한다는 고지식한 말보다는 똑같이 행동하고 바라봐주기를 바란다"는 개그맨 정태호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소통하고 이해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어요. 캐릭터 부자이기도 하지만 멋짐의 부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팬심이 더 많이 생겼어요. 그의 활약이 기대돼요. 

 

취재: 홍석진 인턴기자 Ι 정리: 김소희(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현재 홍석진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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