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 불꽃들이 터질 때마다 내 가슴도 두근두근!
펑펑! 불꽃들이 터질 때마다 내 가슴도 두근두근!
  • 김종현 수습기자
  • 승인 2019.10.10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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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밤하늘을 수놓은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

 

여의도 한강 밤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불꽃. ⓒ 김종현 수습기자
여의도 한강공원 밤하늘에 펼쳐진 아름다운 불꽃.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월5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펼쳐진 ‘2019 서울세계불꽃축제’에 다녀왔어요.

2000년 첫 행사 이후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가장 빛나는 날'이란 주제 아래 불꽃축제의 작품에 '별처럼 수많은 삶 속에서 우리의 모습이 가장 빛나던 날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바로 지금 이 순간, 오늘'이란 메시지를 담아 선보였어요.
한화그룹과 SBS가 주관하고 △한국 △스웨덴 △중국 3개국 대표 불꽃팀이 참여하여 10만여 발의 불꽃을 밤하늘에 쏘아올렸다고 해요. 관람객도 100만여 명이 모여 행사장인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인 사람들. ⓒ 김종현 수습기자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에 모인 사람들. ⓒ 김종현 수습기자

중국팀은 영화 <쿵푸팬더>의 삽입곡인 ‘Hero’를 시작으로 경쾌한 곡들에 맞춰 중국 특유의 웅장하고 강렬한 불꽃을 선사했어요. 스웨덴팀은 아바의 'Lay All Your Love on Me' 등의 음악에 맞춰 섬세한 불꽃을 쏘아올렸고, 불꽃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대한민국 대표 ㈜한화팀은 가을 밤하늘을 환상적인 불꽃으로 수놓았어요. 63빌딩과 한강 바지선, 원효대교 3곳에서 멀티미디어쇼와 불꽃쇼를 함께 연출해 가슴 두근두근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했어요.

색색이 피어오르는 불꽃. ⓒ 휴먼에이드포스트
색색깔로 피어오르는 불꽃. ⓒ 김종현 인터기자

한국팀 불꽃쇼의 스토리는 ‘빛나는 날(The Shining Day)’이었어요. 1막 ‘별 헤는 밤’, 2막 ‘추억이 쏟아지는 하늘’, 3막 ‘가슴에 품은 빛’, 4막 ‘빛나는 오늘’이라는 이야기로 불꽃놀이를 연출했어요.

매년 불꽃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가까운 곳에서 불꽃을 관람하려는 사람들은 골든 티켓을 인터넷으로 신청해야 해요. 추첨을 통해 당첨된 사람들이 불꽃놀이 행사장 바지선 앞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했어요.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고, 한강 유람선이나 주변의 전망 좋은 식당 등 관람하기 좋은 곳도 불꽃축제 기간에는 어마어마하게 비싼 가격대에 팔리는데도 금방 매진되었다고 해요.

행사장에 가고 오는 길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복잡하고, 대중교통도 통제되어 불편한데도 모두들 이 축제에 오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마도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 밤하늘에 쏘아 올려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불꽃 향연에 흠뻑 빠지기 위해서가 아닐까요?

 

 

 

* 현재 김종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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