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월20일,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끼스튜디오'에서 열린 '끼마켓'에 다녀왔어요.
배우 이광기 씨가 소상공인들과 함께 작은 시장을 연 것인데요. 건물 안에 들어가보니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의 발걸음을 멈출 만큼 멋지고 신기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어요.
바깥에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소상공인들이 판매하는 물건을 구경하고 있는 것을 보니 마음이 매우 따뜻해지는 것 같았어요.
이 행사를 주최한 이광기 씨를 만나 인터뷰를 했어요.
◆ 끼마켓이 어떤 취지로 여는 행사인지 궁금합니다.
◇ 끼마켓은 제가 갖고 있는 공간(플랫폼)에서 많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해서 그분들도 저와 상생하고 제가 그분들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시작했어요. 또 끼마켓 수익금의 일부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데 쓰기 위해 시장을 열게 된 것이죠.
◆ 예전에 아이티 봉사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 당시 직접 본 아이티 사람들은 어떤 모습이었나요?
◇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여진이 계속 있었고, 아직도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해서 모든 사람들이 불안에 떨었어요. 그리고 경제적으로도 불안정해서 그들을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더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학교들이 다 무너져서 학교를 지어주었죠. 지금은 600명의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어요.
◆ 원래 직업이 연기자이시잖아요. 출연하신 작품들 중에 <징비록>이라는 드라마에서 일본 군인 역할을 하셨던데, 연기할 때 어려운 부분은 없었나요?
◇ 수염과 머리 등 분장을 하는 시간이 오래 걸렸죠.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배역은 일본인이지만 한국어로 연기했기 때문에 언어는 어려운 점이 없었어요.
◆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누면 행복이 더 늘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부터 선행을 실천하고 있는 이광기 씨를 응원합니다.
* 현재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