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침해 사연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체험 전시회
인권침해 사연을 알리고 피해자들을 응원하는 체험 전시회
  • 윤현정 인턴기자
  • 승인 2020.01.17 13: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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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을 쳐라, 행동하라, 그리고 인권을 위해 써라”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퓨처 소사이어티에서 국제 엠네스티 한국지부 주최로 열린 ‘Hit the Ball, Hit the Action, Write for Rights(볼을 쳐라, 행동하라, 그리고 인권을 위해 써라)’ 전시회에 다녀왔어요.

‘Hit the Ball, Hit the Action, Write for Rights'   전시가 열린 퓨처 소사이어티 입구예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가 열린 퓨처 소사이어티 입구예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이 전시회에는 억울하게 인권침해를 당한 젊은이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6개의 미니 골프 트랙과 인권을 위해 용감하게 싸우는 사람들에게 응원 편지를 쓰는 코너(7번 트랙)가 설치되어 있어요.

국제 엠네스티는 ‘모든 사람이 인권을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애쓰는 세계 최대의 인권단체로, 인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는 것을 막고 인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이번 전시회의 설치 및 디자인은 ‘소목장세미(대표 유혜미)’라는 가구 디자인 스튜디오가 맡았어요.

골프트랙을 돌며 인권침해 사연을 알아가는 전시회장의 전체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골프트랙을 돌며 인권침해 사연을 알아가도록 꾸며진 전시회장의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장에 설치된 1번에서 6번까지의 트랙에는 다음과 같은 사연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1번 트랙은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을 뿐인데 불법 마약거래 혐의로 수감된 벨라루스의 에밀, 2번 트랙은 난민과 이주민을 도왔다는 이유로 징역 25년형을 받은 그리스의 션과 사라, 3번 트랙은 강제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은 이란의 야사만, 4번 트랙은 국가와 화석연료 기업에 기후변화의 책임을 묻는 필리핀의 마리넬, 5번 트랙은 수은을 방류한 펄프공장 때문에 고통당한 캐나다의 그래시 내로우스, 6번 트랙은 오발 사고였음에도 사촌 살해 혐의로 교수형을 선고받은 남수단의 마가이 등이에요.

전시회 안내 앞 사진 ⓒ 윤현정 인턴기자
전시회 안내 데스크예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전시회 참가자들은 각 트랙을 돌면서 골프채로 공을 쳐서 점수를 내는 게임을 통해 인권문제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를 갖게 돼요.
참신하고 특색 있는 이런 전시회를 보면서 세계 젊은이들의 인권운동에 대해 알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 현재 윤현정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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