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7월말부터 계속된 장마와 태풍으로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지자 제습기를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어요.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불쾌지수도 높아져 생활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에요.
최근에는 에어컨의 기능과 제습기의 기능을 합친 냉풍제습기나 비오는 날 문을 닫고 있어 실내공기까지 정화되는 공청정제습기도 인기라고 해요.
하지만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한 날 제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제습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어요. 어떻게 하면 제습기를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까요?
먼저 제습기는 구석에 놓아두는 것보다 가운데 놓고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벽에 붙여놓으면 나쁜 공기는 빨아들이지만 좋은 공기는 내보내기가 어려워요. 적어도 벽에서 10~20cm 거리를 두고 떼어놓으면 좋아요.
둘째, 기온이 높은 곳에서 제습기를 작동하면 뜨거운 열기로 인해 기계가 고장날 수 있어요. 20~30℃의 온도를 유지해야 해요.
셋째, 제습기는 창문과 방문이 닫힌 밀페된 곳에서 작동시켜야 해요. 비가 오는 날 문을 열어놓고 제습기를 작동하면 바깥의 습기까지 없애느라 제습기가 끊임없이 돌아가고 제습 효과도 없기 때문이에요.
넷째, 되도록 사람이 없는 곳에서 작동하고 권장 사용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아요. 너무 오래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섯째, 제습기를 쓰지 않을 때는 물통과 필터는 비워줘야 해요. 안 그러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제습을 한 후에는 잠시라도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아요. 제습기가 작동하는 동안 공기가 더워질 뿐만 아니라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에요.
기온과 습도가 높은 날, 제습기를 올바르게 사용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름을 즐겨요.
*현재 정민재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는 발달장애인 기자입니다. 쉬운말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