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도 쉽게 쓰고 이해하는 쉬운 우리말 만들기⑮
발달장애인도 쉽게 쓰고 이해하는 쉬운 우리말 만들기⑮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09.17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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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는 지난 5월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어문화원연합회에서 공모한 '2020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발달장애인도 쉽게 쓰고 이해하는 쉬운 우리말 만들기'를 기획해 16차례에 걸쳐 실을 예정입니다. 사업의 주요취지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접 감수하고 쉬운 말로 바꿈으로써 발달장애인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새터민, 외국인 등 정보소외층에게 아름답고 쉬운 우리말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특히 보도자료나 공공언어 등 일상생활에서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쉬운 우리말로 다시 해석해 그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불이익을 보거나 불편함이 없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에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는 꼭 알아야 할 공공성 있는 내용의 보도자료 4회, 교통표지판과 안내판, 여행지 및 유적지의 안내문, 뮤지컬, 문화공연 등의 안내자료 12회를 통해 어려운 단어나 문장을 쉬운 우리말로 다시 다듬어 알리고자 합니다. - 편집자주


열다섯 번째 순서로, 문화 중 ‘도자기’ 관련 쉬운말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한반도에서 토기를 처음 만들어 사용한 것은 약 10,000년(1만년) 전이다. 그만큼 오랜 역사를 통해 토기에서 청자와 백자로 이어져 온 것이 바로 우리 도자문화이다.

 주먹구구식으로 전해져오던 도자기에 관한 기술이 이제는 도예고등학교부터 대학교 도예과에 이르기까지 전문화되어 전통을 잇고 있으며, 현재 경기도 이천에는 ‘도자마을’이 형성되어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전통 도자기를 굽는데 있어 어려운 말을 찾아 쉽게 바꾸어 보았다. 실제 이천 예스파크에 방문해 도자기 체험도 하고 여러 어려운 단어를 찾았으나 안내문 등으로 되어 있는 것이 없어서 실물은 브로슈어 등으로 대체한다.

 

문화 중 '도자기' 관련 쉬운말

물레 : 도자기를 만드는 기구
가마 : 도자기를 굽는 곳
번조 : 굽다
다도(=차도) : 차를 마실 때 지켜야 할 예의
유약 : 도자기에 덧칠하는 약
초벌 : 가마에서 도자기를 제일 처음 굽는 것
재벌 : 한 번 구운 도자기를 다시 굽는 것
소성 : 구워서 도자기를 만드는 것
성형 : 도자기 모양으로 만듦
안료 : 도자기용 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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