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ACEP 2020에 참가한 발달장애 화가 신현채 씨
[기자가 만난 사람] ACEP 2020에 참가한 발달장애 화가 신현채 씨
  • 정민재 수습기자
  • 승인 2020.09.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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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P 2020 이모저모⑥ "그림 그리기는 내 마음속에 행복한 느낌을 갖게 해줘요"
신현재 작가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신현재 작가가 기자와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9월23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ACEP 2020에 참가한 발달장애 작가 신현채 씨를 만나 전시회 참여 소감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어요.
신현채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 화려한 색감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자화상1'과 '자화상2 혼돈'을 출품했어요. 

한편, 신현채 작가와 함께 부산에서 서울까지 KTX를 타고 올라온 3명의 참여 작가와 그 어머니들도 만났어요. 
어머니들은 전시회에 작품이 공개된 것이 매우 기쁘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다음은 신현채 작가와 나눈 인터뷰 내용이에요.

 

◆ 먼저 전시회에 참가한 소감이 어떤지 말씀해주세요.

◇ 제 그림이 유명한 예술의전당에 전시되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그리고 학교에 다니느라 그림 그릴 시간이 없었지만 그래도 그림 그리는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어서 꾸준히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의 마음속에 행복한 느낌을 갖게 도와주기 때문이에요.

ACEP 2020 참가 작가와 어머니들. 왼쪽부터 황성제, 윤진석, 신현채, 임이정 작가와 어머니들이 자리를 함께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ACEP 2020 참가 작가와 어머니들. 왼쪽부터 황성제 · 윤진석 · 신현채 · 임이정 작가와 어머니들이 자리를 함께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시계방향으로 △황성제 작가의 'FOOD(행복1)' △윤진석 작가의 '기억속 시계들의 소풍' △신현채 작가의 '자화상1' △임이정 작가의 '캠핑1' ⓒ acep2020.modoo.at ACEP2020 

 
◆ 비록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시회지만, 관람객들이 전시회를 통해 무엇을 느끼길 바라시나요?

◇ 많은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시회에 직접 오지 못하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에요. 그래도 거리를 둔다고 마음이 멀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시회의 그림들을 보면서 저와 다른 작가들이 그림을 그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어요.


◆ 마지막으로 작가님을 포함해 다른 발달장애인 아티스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 한마디만 부탁드려요.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작품을 완성하고 모두 힘냅시다!

 

*현재 정민재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는 발달 장애인 기자입니다. 쉬운말 감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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