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 중요"
[휴먼에이드포스트] 강원도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 중 이달 1주 차에 채집된 금빛숲모기와 동양집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각각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당 모기는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 종은 아니지만, 주요 매개 종인 작은빨간집모기보다 개체 수가 매우 높아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하고 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리면 99% 이상이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른다.
국내 일본뇌염은 10년간 연평균 20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고된 환자의 90%가 4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는 2010년 5명, 2013년 1명, 2017년 1명, 2019년 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최승봉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일본뇌염을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 사용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