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마스크와 함께 손 소독제 사용 역시 생활화된 요즘, 손 소독제를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정 농도는 얼마일까요?
손 소독제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에탄올 함유량이에요. 우리나라 식약처는 54.7~70%, 세계보건기구(WHO)는 75~85%, 미국 식품의약처(FDA)는 60~95%로 규정돼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 소독제의 에탄올 함유량은 60~70% 수준으로, 코로나 시대 가장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정 농도는 70%예요.
에탄올 성분이 너무 많으면 피부 표피의 지질층을 파괴하며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앗아갈 수 있어 습진・건조증 등과 같은 피부질환을 일으켜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 소독제에 함유한 알코올이 각질층 세포막을 녹이는데, 이로 인해 손상된 피부 각질층은 따끔거림과 같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살균 성분 함량이 높은 제품보다 소독 효과도 높으면서 자극이 덜한 제품을 쓰되, 손 소독제를 바른 후에는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 피부 수분 증발을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해요!
손 소독제로 소독을 마친 상태라면 보습제를 사용해도 효과는 그대로예요. 단, 손 소독제와 핸드크림 바르는 순서를 거꾸로 하면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없어요.
피부층이 얇거나 습진 혹은 상처가 있는 피부라면 손 소독제보다 물과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손 소독제는 알코올 함유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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