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에 육군 최초 '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장
강원 동해안에 육군 최초 '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등장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10.2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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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군단 부사관 12명 편성…11월부터 본격 활동
강원 고성 산불…잔불 제거하는 장병들. ⓒ 육군 8군단
강원 고성 산불…잔불 제거하는 장병들. ⓒ 육군 8군단

[휴먼에이드포스트]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는 강원도 동해안에 육군 최초로 군 산불재난 특수진화대가 꾸려져 주목받고 있다. 

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육군 8군단과 협의해 예하 부대인 58보병연대 부사관 12명을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로 편성,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인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와 내년 봄철 산불 조심 기간인 2월1일부터 5월15일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육군 특수진화대는 산림청 편성기준에 따라 1개 조 12명을 기준으로 편성했으며, 이들은 평상시에는 군 업무를 수행하다가 산불이 나면 현장에 투입돼 진화와 주요시설물 방어 등에 나서게 된다.

앞서 해마다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하는 동해안에서는 군 장병이 산불 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하지만 산불 진화 교육을 받지 않은 병사 중심으로 현장에 투입되다 보니 안전사고 우려가 많았다. 이에 부사관을 중심으로 전문 인력을 투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 것.

군 특수진화대는 지난 5월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에서 산불방지 교육·훈련을 이수했으며, 동해안산불방지센터로부터 산불진화차량과 기계화산불진화시스템, 산불진화복, 개인진화장비를 지원받았다.

김동기 동해안산불방지센터 소장은 "군과 함께 대형산불 없는 안전한 동해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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