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구석 예쁜 방구석 크로아티아 여행
구석구석 예쁜 방구석 크로아티아 여행
  • 허지선 기자
  • 승인 2020.11.0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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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답답한 나날이 길어지는 요즘, 하루 빨리 사랑하는 사람과 멀리 떠나는 상상을 해보기도 한다. 기왕 떠날 거면 눈과 마음이 힐링 되는 크로아티아로 떠나보자.

                                                   
◇ 자그레브

수도 자그레브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수도 자그레브 ⓒ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크로아티아 여행의 시작은 수도 자그레브 부터다. 그동안 크로아티아로 가는 직항 정기 노선이 없어 많은 여행객들이 독일, 터키, 카타르 등 다른 국가를 경유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지만, 2018년 한국-직항노선이 신규 취항한 이후 자그레브는 크로아티아 여행의 첫 행선지이거나 마지막 밤을 보내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정이 되었다. JTBC에서 방영된 '꽃보다 누나'팀 역시 자그레브에서 첫날 밤을 보냈다.
 자그레브는 중세 유럽도시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 중 하나이며, 한 나라의 수도답게 가장 도회적인 느낌이 강한 곳이다. 중세 시대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반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자그레브 반 예라치치 광장은 '만남의 장소'로 통한다. 광장을 주변으로 레스토랑, 카페, 상점들이 모여있어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최대의 번화가로 알려져 있다. 

 

◇ 플리트비체

플리트비체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플리트비체 ⓒ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다음 코스로는 사랑이 가득한 플리트비체 호수를 추천한다.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크로아티아의 국립공원으로 맑은 공기와 수많은 폭포로 연결되는 16개의 에메랄드빛 호수가 유명하다. 어떤 곳인지 상상이 가질 않는다면, 영화 '아바타'를 떠올리면 된다. 요정이 나올 것만 같은 자연과 맑은 호수는 아바타 영화감독에게 영감을 주었고, 아바타의 영화 속에 나오는 판도라 행성이 바로 플리트비채 경관을 모티브로 한 곳이다. 이 곳은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 이미 SNS 게시물에는 플리트비체 호수 사진만 오조 오억개라는 사실.

 

◇ 오파티야(Opatija)

오파티야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오파티야 ⓒ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다음은 플라트비체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를 가면 고풍스런 분위기가 넘치는 오파티야에 도착할 수 있다. 오파티야는 과거 귀족들의 휴양도시로, 크로아티아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숲이 울창한 언덕과 반짝이는 에메랄드 빛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도시 전체가 크바르네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다. 특별한 관광지는 없지만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따라 산책하는 소소한 코스와 아드리아에서 즐기는 해수욕만으로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낼 수 있다. 특히 해변가 바위에는 바다와 연결되는 계단이 설치되어있어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 두브로니크

두브로브니크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두브로브니크 ⓒ 주한크로아티아대사관 제공

이곳을 가지 않고서는 결코 크로아티아를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는 대표 명소가 있다.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브니크다. 영국 최고의 문학인 조지 버나드쇼는 “천국을 찾는 자는 두브로니크로 가라”라는 말을 남겼을 정도로 두브로니크는 크로아티아 관광코스 중 가장 사랑받는 도시다. 일단 두브로니크에 가면 꼭 해야 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성벽투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1,940m 길이의 굳건한 성벽을 투어 하기위해선 아침 일찍 시작해야 하는데, 그 이유는 1년중 300일동안 맑은 날씨를 가진 크로아티아 두브로니크는 낮이 될수록 뜨거운 햇볕으로 인해 여행이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얼음물, 썬글라스, 썬크림은 꼭 챙겨야 할 필수템! 여행 일정 차, 이른 아침부터 걷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해질녘에 걸어보는 것도 추천한다. 붉게 타오르는 아드리아해를 바라보며 걷는 것 역시 멋진 낭만적이기 때문.

★현지인 맛집: 루친칸툰

루친칸툰 간판 ⓒ휴먼에이드포스트
루친칸툰 간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문어샐러드는 크로아티아 레스토랑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메뉴지만, 이 집 문어샐러드는 현지인들이 강추한다. 여기에 크로아티아 3대 맥주 오쥬스카 레몬맥주를 함께 곁들이면, 문자 그대로 '꿀맛'이 느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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