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일부 가정용 정수기 물에서 대장균군이 나왔어요
[쉬운말뉴스] 일부 가정용 정수기 물에서 대장균군이 나왔어요
  • 정리 홍평안 기자
  • 승인 2020.11.0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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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코크를 소독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가정용 정수기물 일부에서 대장균군이 나왔어요. 이에 정수기를 사용하는 가구는 코크(물을 끌어오는 부분) 소독을 비롯해 주기적으로 위생 관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소비자원이 충고했어요.

앞서 한국소비자원은 아파트 40가구를 대상으로 정수기 물의 위생 상태 검사를 한 결과, 직수형 자가관리 정수기를 사용하는 1곳에서 대장균군이 나왔다고 10월13일 밝혔어요. 

'대장균군'은 사람이나 포유류의 장 안에 기생하는 세균으로, 병원성 대장균은 식중독과 설사, 출혈성 대장염 등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할 수 있어요. 정수기 코크를 에탄올로 살균 소독한 후 다시 실험하자 대장균군은 나오지 않았어요.

더러워진 정수기 코크. ⓒ 한국소비자원
더러워진 정수기 코크. ⓒ 한국소비자원

소독하기 전 대장균군이 나온 정수기는 지난 4년간 코크 관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아 코크에 이물질이 있는 등 위생이 불량한 경우로, 코크를 소독하면 대장균군을 없애는 등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어요.

조사 대상 정수기 물의 평균 일반 세균 수치는 1㎖당 257CFU 수준이었어요. CFU는 균수를 측정하는 단위로, 스스로 늘어날 수 있는 세포 집단 수를 의미해요.

현재 정수기 관련 일반 세균 기준은 없지만, '먹는 물 수질 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른 마시는 수돗물 기준은 100CFU/㎖ 이하에요.

 

 

 

기사원작자

전은숙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4세 / 서울)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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