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⑬ 풍납토성
서울의 역사 유적지를 찾아서⑬ 풍납토성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0.12.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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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내 최대 규모 토성으로 추정돼요
올림픽대교 남단쪽 강변대로 변의 토성 전경이에요. ⓒ 서울시 공식 블로그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풍납토성에 다녀왔어요.

풍납토성은 1~5세기 한성(서울)이 수도였던 초기 백제시대의 왕성 터로, 학계에 따르면 3~4세기경 쌓았다고 해요.

풍납토성 기념비예요.ⓒ 송인호 수습기자
풍납토성 사적지 표석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풍납토성이라는 명칭은 과거 풍납리 일대에서 발견되었다고 해서 붙여졌어요.
일제강점기인 1925년 대홍수 때 이 근처에서 수많은 유물이 발견되면서 학계에 알려지게 되었고, 당시 홍수에 의해 풍납토성의 서벽이 유실되었다고 해요.

1963년 성벽 둘레가 사적으로 지정되었지만, 안타깝게도 성의 내부는 사유지로 남아 현재 아파트가 들어서 있어요. 
1964년 시굴조사에서 백제 초기의 철기시대 유물이 발굴되었고, 1997년 아파트 공사를 하던 중  백제토기 등 유물 다수가 출토되어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하게 되었어요.

풍납토성 성벽의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현재 남아 있는 풍납토성 성벽의 모습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풍납토성은 동벽 1.5km, 남벽 200m, 북벽 300m로 둘레 약 2.7km가 남아 있으나, 조사 결과 4km가 넘고 부지 26만평 이상으로 한반도 내의 최대 규모 토성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요.

1963년 1월21일, 사적 제11호로 지정되었어요.

풍납토성 둘레의 만들어진 산책길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풍납토성 둘레에 만들어진 산책길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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