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평화의 날' 메시지…"군비 대신 최빈국 지원 '글로펀 펀드' 만들자" 제안
[휴먼에이드포스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백신의 보편적인 공급을 강조했다. 교황은 내년 1월1일 '제54차 세계 평화의 날'에 앞서 17일(현지시간) 미리 발표한 기념 메시지 '평화로 가는 배려의 문화'를 통해 "전 세계 가난한 나라들이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소외돼선 안 된다"고 전했다.
이어 "아프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접근권이 보장되도록 정치지도자들과 민간 부분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달라"는 당부도 빼놓지 않았다.
앞서 교황은 부유한 나라들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백신 국가주의'를 경계하면서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백신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더해 교황은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는 자금으로 '글로벌 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인류 공통의 문제에 대응하자는 의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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