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광주 서구는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어린이들의 작은 소원을 들어주는 '희망플러스 소원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하는 서구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최근까지 1141명의 어린이에게 3억8700만원 상당의 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 학교 등 기관추천을 통해 접수된 다양한 사연 가운데 경제적 여건과 사연의 진실성 등을 심사해 167건의 소원을 선정했다. 후원금으로 마련된 8500만원으로 장난감과 자전거, 침대, 악기, 학원비 등 어린이들의 바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지병을 앓고 있는 한 어린이에겐 채혈하지 않고 혈당을 잴 수 있는 기계도 지원했다.
이에 대해 예산은 서구기독교교단협의회, 한가족나눔분과, 기아밀알봉사회 등 17명의 후원자 기부금을 통해 마련됐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시간을 보낸 아동들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후원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