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로봇 센서가 자동으로 쓰레기를 분류해주는 '재활용 무인수거기'
[휴먼에이드포스트] 2월25일 '재활용 무인수거기'가 설치되어 있는 은평구의 한 주민센터를 방문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외식과 외출을 줄이는 대신, 배달과 포장으로 음식을 주문해서 먹는 일이 늘어났어요. 이에 포장재나 재활용 쓰레기도 함께 늘고 있어요.
사실,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하는 문제와 재활용품을 모아 가져온 주민에게 포인트 제공 등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문제는 코로나19 이전에도 각 지자체마다 중요한 논의사항이었어요.
은평구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몇몇 주민센터에 AI(인공지능)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 '슈퍼빈'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어요.
AI 재활용품 회수 자판기 '슈퍼빈'은 인공지능 로봇 센서가 자동으로 쓰레기를 분류해주는 '재활용 무인수거기'예요.
현재는 캔과 페트병만 수거하고 있고, 1번에 최대 25개, 하루 최대 50개까지만 넣을 수 있어요. 그리고 용량이 꽉 차면 '저장 용량 초과'라는 글자가 뜨고 관리자가 수거해갈 때까지 사용할 수 없어요.
수거기에 재활용품을 넣으면 그만큼 포인트를 적립해줘요.
포인트는 캔 7점, 페트병 5점이 제공돼요. 일요일을 제외하고 주 6일 수거하며 2,000점 이상이 되면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어요.
*현재 정민재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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