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월24일 서울지적장애인자립지원센터(목동)에서 운영하는 '직업탐색훈련' 중 요리사 과정을 체험하기 위해 동교동 코리아요리아트아카데미에 다녀왔어요.
이번 훈련은 △전복죽 △뚝배기 불고기 △도토리묵무침으로 '한식 한상차림'을 만드는 것이었어요.
그곳에는 각 요리의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어 있었어요.
먼저 불린 쌀과 전복 2마리, 생표고버섯, 당근 등을 넣은 전복죽을 요리했어요.
전복은 소금을 뿌린 다음 손으로 문지르면 깨끗이 씻을 수 있어요. 또 전복 껍데기와 전복 살을 분리할 때는 숟가락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죽을 끓일 때는 전복에 붙어 있는 내장을 넣어야 고소하고 맛있어요.
두 번째로 당면과 각종 채소가 들어간 뚝배기 불고기를 만들었어요. 먼저 멸치육수를 내어 준비해놓고 마늘‧생강‧배즙‧간장 등으로 불고기 양념을 만들어 소고기에 재워요.
육수에 양념한 소고기를 넣고 끓이다 썰어놓은 양파‧대파‧청양고추‧느타리버섯과 불린 당면을 넣어 마무리해요.
세 번째로 도토리묵 무침을 만들었어요. 살짝 데친 도토리묵을 찬물에 식힌 다음 적상추‧깻잎‧오이‧ 홍고추‧양파‧당근을 넣어 만들어놓은 양념장에 버무렸어요. 재료를 섞을 때 비닐봉투에 넣고 잘 흔들면 골고루 쉽게 버무릴 수 있어요.
이번 '직업탐색훈련'에서 맛있는 요리를 하게 되어 즐거웠어요. 다 만든 음식은 집에 가져와서 가족과 함께 먹어봤어요. 도토리묵은 좀 매웠지만, 3가지 음식 모두 아주 맛있었어요,
* 현재 김종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