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비대면 디지털로 개최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 비대면 디지털로 개최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1.03.08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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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박물관‧미술관 최초 런웨이 무대로…침체된 패션산업 활성화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선유도공원.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한강 마포지구.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선유도공원.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한강 마포지구.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6일간 '2021 춘계 서울패션위크(2021 F/W 서울패션위크)'를 비대면 디지털로 개최한다.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선 국내 최대 규모 국립 박물관‧미술관 내부가 최초로 런웨이 무대가 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삼국시대 유물과 국보 83호 반가사유상을 배경으로 한 국내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국립현대미술관의 이승택, 양혜규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전시장과 현대미술 작품을 배경으로 한 패션쇼가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된다.

K-컬쳐의 대표 문화콘텐츠와 K-패션이 결합된 한국미 가득한 패션쇼 무대가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선유도공원.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한강 마포지구.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 서울시
런웨이 촬영 예정 장소 선유도공원. ⓒ 서울시

서울시는 루이비통, 구찌 등의 해외 명품 브랜드가 자국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루브르박물관을 배경으로 패션쇼를 펼치는 것과 같이, K-패션과 K-컬쳐를 결합한 한국미로 국내 패션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관광 활성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선 서울의 매력과 연계된 장소들도 런웨이 무대로 변신한다. 선유도공원과 마포‧이촌‧뚝섬‧광나루한강지구 등 한강 5개 장소와 도시재생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까지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대표명소들이 총출동한다.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로는 영화배우 배두나씨가 나선다. 루이비통 모델, 넷플릭스 작품들로 글로벌 무대에서 얼굴을 알린 만큼, 서울패션위크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두나씨의 홍보영상과 패션쇼 주요 영상이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송출될 예정.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패션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국내‧외 판로 개척의 장도 마련된다. 국내 디자이너와 해외 유수 바이어 간 B2B 온라인 수주상담 '트레이드쇼', 일반 소비자를 위한 '라이브커머스'를 병행해 접근성을 높이고 매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  

ⓒ 서울시
ⓒ 서울시

 

앞서 서울시는 국내 패션브랜드를 발굴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 패션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0년부터 서울패션위크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2021F/W 서울패션위크의 3대 주력 프로그램은 △디자이너별 런웨이 영상을 선보이는 디지털 패션쇼 △디자이너와 해외 바이어 간 1:1 온라인 수주상담 △디자이너 의류를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다. 

모든 런웨이는 100% 사전촬영으로 제작된다. 역량 있는 프로덕션이 제작에 참여해 시설 개관 전, 폐관 후 중앙로비, 유물실, 건물 외벽 등 실내외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을 진행 중이다. 실외 패션쇼는 촬영에 드론을 활용해 색다른 영상을 선보일 계획이다.

디지털 런웨이 장소는 참여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이너의 신청을 받아 정했다. 런웨이 구성에도 디자이너들의 창의성이 반영돼 촬영될 예정이다. 

김의승 서울특별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패션위크는 서울시가 국내 패션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국내 패션계에서도 BTS 같은 글로벌 스타 브랜드가 탄생하고 이것이 국내 패션계의 위상을 높이고 활성화되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 잡기를 기대 한다"며 "특히 올해는 문화경쟁력을 상징하는 국립 박물관‧미술관이 런웨이로 최초 개방돼 '패션'이 '도시'와 '역사문화'를 입는 시도가 이뤄진다. 단순히 패션쇼에 그치는 것이 아닌, 서울의 도시브랜드를 알리고 포스트코로나시대 다양한 관광‧산업 효과를 동시에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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