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헬기 까치2호' 소방헬기 분야 첫 등록 문화재 되다
'소방 헬기 까치2호' 소방헬기 분야 첫 등록 문화재 되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1.04.2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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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 시 핵심적 역할 담당, 25년간 900여 명의 인명 구조
국가등록문화재 '소방 헬기 까치2호'. ⓒ 문화재청

[휴먼에이드포스트] 문화재청과 소방청 주관으로 29일 오후 3시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소방 헬기 까치2호'의 국가등록문화재 기념식이 열렸다. 

국가등록문화재 '소방 헬기 까치2호'는 1980년 함께 도입된 까치 1호가 1996년 추락 후 폐기되면서 현재로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한국 최초의 소방헬기다. 이 헬기는 인명구조 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소방헬기 분야에서는 첫 번째로 등록된 문화재로 의미가 크다. '소방 헬기 까치2호'는 1980년부터 2005년까지 25년 동안 화재진압·응급환자후송 등에 3천여 회 이상 출동, 900여 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문화재청은 정부혁신과 혁신행정의 하나로 매년 근현대문화유산 목록화 조사 연구를 통해 소유자가 자발적으로 문화재 등록을 신청하지 않더라도 보존할 가치가 있는 대상을 찾아내어 적극적으로 문화재로 등록해 나가고 있다. '소방 헬기 까치2호'는 소방청과 시·도 소방본부, 의용소방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로 발굴․등록된 국가등록문화재다.

국가등록문화재 제도는 급격하게 산업화·도시화되는 과정에서 체계적인 조사나 가치평가도 없이 멸실·훼손될 수 있는 위기에 처한 근현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도입되었으며,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된 올해 4월 기준 901건의 문화재가 국가등록문화재가 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등록문화재의 확대와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재조명하는 다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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