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제14대왕 선조의 아버지 덕흥대원군과 하동부대부인 정씨의 묘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7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에 위치한 덕흥대원군묘에 다녀왔어요.
덕흥대원군묘는 덕흥대원군과 하동부대부인 정씨의 무덤으로, 비공식적으로는 '덕릉'이라고 불러요.
덕흥대원군은 조선 제14대왕 선조의 아버지예요.
덕흥군은 조선 제11대왕 중종과 창빈 안씨 사이에 일곱째 아들로 태어나 9세 때 덕흥군이 되었고, 13세에 정세호의 딸 하동부대부인 정씨와 결혼식을 올렸어요. 슬하에 3남 1녀를 두었어요.
하동부대부인 정씨가 세상을 뜨자 3개월 후에 남편 덕흥대원군 곁 이실(異室)에 묻고 예를 갖춰 장례를 지냈어요.
덕흥군은 생전에 왕위에 오르지 못했어요. 그러나 덕흥군의 형이 제13대왕 명종으로 오른 뒤 자식이 없자 덕흥군의 셋째 아들 하성군이 그 뒤를 이어 선조에 올랐어요.
선조는 1569년에 덕흥군을 '덕흥대원군'이라고 하고 하동군부인은 '하동부대부인'으로 추존(왕위에 오르지 못하고 죽은 이에게 임금의 칭호를 주던 일)하였어요.
덕흥대원군의 묘는 1980년 6월 2일, 기념물 제55호로 지정되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저작권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