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 찾아내는 '착한 탐정' 서울시민 누구나 될 수 있다
어려운 이웃 찾아내는 '착한 탐정' 서울시민 누구나 될 수 있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8.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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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한 때, 어려운 가정 발견했다면 전화로 도움 요청
버스 정류장에 붙은 '착한 탐정' 캠패인 포스터 ⓒ 김민진 기자
버스 정류장에 붙은 '착한 탐정' 캠패인 포스터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버스정류장에 붙은 '어려운 이웃 찾는 착한 탐정이 되어주세요'라는 포스터를 보았다. '착한 탐정'이 무엇인지 궁금해 찾아보니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여러 가지 혜택에서 제외되는 계층을 말함)의 이웃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내는 제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담벼락이 허물어지는 집 ⓒ 김민진 기자
담벼락이 허물어진 낡은 집. ⓒ 김민진 기자

올해 4월부터 시작된 '착한 탐정'은 생활이 어려워 보이거나 사람의 움직임이 없어 보이는 등 주변의 위기가구를 발견했을 때 거주지 동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02-120)에 전화를 걸어 알리는 캠페인이다.

지붕, 벽이 허물어지는 집 ⓒ 김민진 기자
주거환경이 열악한 집은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 김민진 기자

생계가 어려운 이웃(위기가구)이란 △전기나 물이 안 나오는 가정이나 각종 세금 등으로 빚을 진 가구 △주소득자가 죽거나 일을 그만두거나 병에 걸리거나 장애가 있는 등 여러 사연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돈이 없거나 있어도 경제적 부담으로 식사를 거르거나 주거 상태가 열악한 가정 등이 해당된다. 

보통 문밖에 고지서가 쌓여 있거나 사람이 드나드는 모습을 거의 볼 수 없거나 낡거나 오래된 주택이 오랫동안 방치되는 경우 관심있게 살펴보고 만약 위기가구라고 생각되면 바로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알리는 착한 탐정이 되어보자.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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