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캠핑 즐기는 '차박족' 늘지만, 아파트 주차장 차박은 글쎄?
색다른 캠핑 즐기는 '차박족' 늘지만, 아파트 주차장 차박은 글쎄?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8.30 13: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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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조명, 소음 등 자제하며 차박 에티켓 지키기
아파트 앞 주차 된 캠핑카 ⓒ 김민진기자
아파트 앞에 주차된 캠핑카.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차에서 캠핑을 즐기는 '차박'족이 늘어나고 있다.

차박의 좋은 점은 색다른 낭만을 즐길 수 있고 무엇보다 편리한 데다 숙박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이다. 

아파트주차장에서 차박하는 모습 ⓒ 휴먼에이드포스트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모습. ⓒ 휴먼에이드포스트

하지만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박을 즐기는 경우는 어떨까? 
주변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장기간 주차하면서 환하게 조명을 밝히거나 요리나 취침을 하는 것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는 주민이 있지 않을까?

아파트 주차장 차박에 반대하는 주민은, 아파트 주차장은 아파트 주민 모두가 사용하는 시설로 공유 공간이므로 공원이나 캠핑장처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어느 누리꾼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박 후기 올린 글 ⓒ SBS 모닝와이드 화면 갈무리
어느 누리꾼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의 차박 후기를 올린 글. ⓒ SBS 모닝와이드 화면 갈무리

뿐만 아니라 요리를 해먹다가 차에 불이 붙어 큰 화재가 날 수도 있어 위험하다고 말한다. 

얼마전 '오마이스' 태풍이 왔을 때 어느 누리꾼이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고 부침개까지 만들어 먹은 것을 자신의 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차박도 캠핑이므로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주변 이웃을 좀더 배려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안 가도록 신경쓴다면 더 즐거운 차박이 되지 않을까?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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