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에서 가을 낭만을 즐기다
수원 화성의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에서 가을 낭만을 즐기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1.09.23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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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성문과 정자 중 가장 멋진 건축물
화홍문 ⓒ 김민진 기자
7개의 수문 위에 지어진 화홍문.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2일, 수원 화성에서 가장 웅대하고 멋진 건축물로 꼽히는'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을 둘러봤다.

화성 안에는 남북으로 가로질러 수원천이 흐르는데, 화홍문은 화성의 북쪽 성벽과 수원천이 만나는 곳에 세워진 수문(물의 흐름을 막거나 양을 조절하기 위해 설치한 문)이다. 

화홍문에서 바라본 전경. ⓒ 김민진 기자
화홍문에서 바라본 수원천의 모습. ⓒ 김민진 기자

1794∼1795년(정조 18∼20년)에 세워진 화홍문은 북쪽에 설치하여 북수문이라 불렀으며, 남쪽에는 남수문을 두었다고 한다.
  
화홍문 정자 아래에 7개의 무지개 모양 수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수문마다 크기가 다르다. 가운데 수문이 좌우의 수문보다 넓고 크게 설치되어 비의 양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방화수류정 ⓒ 김민진 기자
방화수류정 ⓒ 김민진 기자

한편, 화홍문 성곽 동쪽 언덕에는 화려한 건축미를 자랑하는 방화수류정이 있다.

방화수류정에서 전경을 바라보는 모습 ⓒ 김민진 기자
방화수류정 망루에서 수원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 김민진 기자

방화수류정은 군사 감시시설로 만들었던 각루로 원래 이름은 화성 동북쪽에 있다 하여 '동북각루'다. 군사용 시설이지만, 연못과 함께 있어 지금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정자로 자주 애용되고 있다.

이곳은 수원을 여행하다가 경치도 구경하고 비가 오거나 지칠 때 잠시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장소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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