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 뉴스] 서울시, 지하철역 주변 3개 동네 더 살기 좋게 만든다
[쉬운말 뉴스] 서울시, 지하철역 주변 3개 동네 더 살기 좋게 만든다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1.09.2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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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거리역·공덕역·둔촌동역 주변
역세권 활성화사업애 뽑힌 3곳. ⓒ 서울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주변 3개 동네를 정해 더 살기 좋게 만드는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역세권은 지하철역, 기차역에서 걸어서 10~15분 안에 갈 수 있는 동네를 말한다. 

이번에 뽑힌 3개 동네는 △강북구 삼양사거리역 △마포구 공덕역 △강동구 둔촌동역 주변이다. 이 동네들은 새로운 역과 집이 많이 지어지는 곳이어서 가게나 사무실도 많이 필요하다. 

'역세권 활성화사업'은 해당 동네의 땅에 지을 수 있는 상업시설 건물의 수를 늘려주고 건물도 높게 지을 수 있게 해서 늘어난 건물의 50%에는 그 동네에 필요한 어린이집이나 보건소, 체육관 등을 더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사무실이나 사람들이 사는 집도 더 많이 생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건물을 지어서 돈을 벌 수 있고, 서울시는 이 동네에 필요한 시설들을 얻을 수 있어서 양쪽 모두에게 좋은 사업이다. 

이번에 정해진 3개 동네는 서울시가 지난 7월 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회사들에게 신청을 받은 후 처음으로 뽑힌 곳이다. 서울시는 오는 12월에도 역세권 활성화사업을 진행할 동네를 추가로 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정해진 3개 동네를 살펴보면, 먼저 삼양사거리역 주변은 주거지 지원과 공공서비스가 필요한 곳으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목욕탕, 슈퍼, 식당, 체육관 같은 근린생활시설을 늘리고,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을 만들 계획이다. 

또 이 동네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고, 어린 자녀를 둔 3~4명의 가족들이 이사 올 것을 생각해서 집을 133개 짓고, 체육시설도 늘릴 예정이다.

공덕역 주변은 여의도·마포·용산과 같이 회사와 사무실이 많은 지역이어서 일하기 편해야 한다. 그래서 새롭게 회사를 차리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원래 있던 회사들도 돈을 더 잘 벌 수 있게 도와주기 위해 지역에 필요한 전시장이나 콘서트장 등 복합문화체험 공간을 만들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게 할 계획이다. 

둔촌동역 주변은 2024년에 1만2천 세대가 살게 될 둔촌주공 재건축단지와 가까워 사람들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시설이 필요하다. 둔촌주공 재건축단지는 몇 십 년 전에 지어진 '둔촌주공'이라는 아파트를 허물고, 그 자리에 지어진 새 아파트 단지를 말한다. 

이곳에는 문화(영화관, 공연장 등), 복지(보건소, 요양원 등), 체육(체육관, 수영장 등), 교육(학교, 학원 등) 등 다양한 시설을 만들고, 137개의 집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또 나라에서 사람들에게 가게를 빌려줘서 둔촌역 근처 시장 등 주변 가게들과 사이좋게 장사할 수 있게 도와줄 예정이다. 

3개 동네의 공사를 맡은 공사들은 이곳에 총 351개의 집을 지어 사람들에게 팔고, 집을 살 돈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해 144개의 집은 돈을 조금만 받고 오랫동안 빌려줄 계획이다.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하고 싶은 회사는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청에 내면 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역세권에 다양한 시설이 생기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더 많은 집을 짓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강남이 아닌 곳도 고르게 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47269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유현우, 경찰대학, 경기도 부천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남하경 휴먼에이드포스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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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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