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매일 오후 5시쯤이면 아파트 여기저기에서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나타난다. 다섯 마리 정도의 고양이가 화단 근처나 벤치 위에 앉아 두리번거린다.
잠시 후 길냥이 집사가 사료와 물을 양 손에 들고 나타났다. 길냥이 집사란 집 없는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이다.
길냥이 집사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나타나 밥과 물을 놓아두면 고양이가 밥그릇에 다가와 먹었다.
기다리면서도 다가오지 못하는 고양이에게는 그릇에 사료와 물을 담아 가져다 주었다.
길냥이와 친하게 지내는 방법은 △매일 같은 시간에 밥주기 △길냥이들과 눈 마주치면 깜빡이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기 △다가갈 땐 자세를 낮추기 △냄새 맡게 해주기 △살포시 만지기 등이 있다.
최근 동네마다 이런 길냥이 집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길냥이들은 대부분 사람에 의해 버림받은 고양이들이다.
앞으로는 애완묘를 기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또 길고양이를 만나면 보호해주었으면 좋겠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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