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 길냥이 집사가 떴다"
"우리 동네에 길냥이 집사가 떴다"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1.10.26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길냥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길고양이는 보호자나 집이 없어 길에서 떠도는 고양이. ⓒ 송창진 기자
길냥이 집사가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단지, 매일 오후 5시쯤이면 아파트 여기저기에서 고양이들이 슬금슬금 나타난다. 다섯 마리 정도의 고양이가 화단 근처나 벤치 위에 앉아 두리번거린다. 

잠시 후 길냥이 집사가 사료와 물을 양 손에 들고 나타났다. 길냥이 집사란 집 없는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이다.

길양이 집사가 고양이를 돌보고 있다. ⓒ 송창진 기자
길양이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 ⓒ 송창진 기자

길냥이 집사가 매일 같은 시간에 나타나 밥과 물을 놓아두면 고양이가 밥그릇에 다가와 먹었다.
기다리면서도 다가오지 못하는 고양이에게는 그릇에 사료와 물을 담아 가져다 주었다.

길양이 집사를 기다리는 고양이들. ⓒ 송창진 기자
길냥이는 보호자나 집이 없어 길에서 떠도는 길고양이를 말한다. ⓒ 송창진 기자

길냥이와 친하게 지내는 방법은 △매일 같은 시간에 밥주기 △길냥이들과 눈 마주치면 깜빡이기 △부드러운 목소리로 부르기 △다가갈 땐 자세를 낮추기 △냄새 맡게 해주기 △살포시 만지기 등이 있다.

최근 동네마다 이런 길냥이 집사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길냥이들은 대부분 사람에 의해 버림받은 고양이들이다. 
앞으로는 애완묘를 기르는 사람이 고양이를 버리지 말아야 하고, 또 길고양이를 만나면 보호해주었으면 좋겠다.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