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전자제품을 만드는 기업인 삼성전자가 전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손짓으로 말을 전하는 수어를 통한 상담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브라질·영국·프랑스·러시아·두바이·인도네시아 등 40개의 나라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어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월까지 50개가 넘는 나라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수어로 상담해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청각장애인들은 삼성전자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안내페이지를 통해 상담원과 서로 얼굴을 보고 통화하면서 수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인터넷 사이트에도 수어로 설명해놓아서 제품 정보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게 돕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사고파는 매장과 고장 난 전자제품을 고칠 수 있는 수리점 등에서 불편을 겪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수어 상담 서비스를 더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2015년 처음 청각장애인에게 수어로 상담을 해주기 시작한 터키에서는 수어 상담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동영상인 ‘삼성 히어링 핸즈(Samsung Hearing Hands)’를 인터넷 사이트 페이스북에서 확인한 숫자가 1000만 번을 넘어서 주목을 받았다. 이 일이 터키의 신문과 뉴스에서 소개되기도 해 터키의 대통령 비서실장과 경제부장관은 삼성전자에게 터키 정부의 이름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는 9월23일, 전 세계의 나라가 모여 만든 단체인 유엔(UN)이 만든 '세계 수어의 날'을 맞아 미국, 세르비아 등 7개 나라에 수어 서비스를 새롭게 시작했다.
미국의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뉴욕 한가운데에 있는 삼성전자 홍보센터인 '삼성 837' 매장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와 함께 온라인에서도 수어로 이용할 수 있게 안내해 주고 있다.
유럽의 한 나라인 세르비아에서는 청각장애인 협회와 힘을 합쳐 태블릿(화면을 손이나 터치펜으로 만져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을 활용한 수어 통역 서비스를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여러 나라의 장애인 협회와 더욱 힘을 합쳐 사회적으로 힘들고 약한 사람을 배려하는 활동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글로벌CS센터장 김형남 전무는 "삼성전자의 전자제품을 사용하면서 불편해도 상담이나 수리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청각 장애인을 배려한 수어 상담 서비스는 전 세계에 전자제품을 팔고 있는 회사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함"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회사와 손님이 만날 때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들이 세상이 바뀌었다고 느낄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원본기사https://news.samsung.com/kr/%EC%82%BC%EC%84%B1%EC%A0%84%EC%9E%90-%EC%B2%AD%EA%B0%81-%EC%9E%A5%EC%95%A0%EC%9D%B8%EC%9D%84-%EC%9C%84%ED%95%9C-%EC%88%98%EC%96%B4-%EC%83%81%EB%8B%B4-%EC%84%9C%EB%B9%84%EC%8A%A4-%EA%B8%80%EB%A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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