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도서관 나들이]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룸센터 아름인도서관
[이색도서관 나들이]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이룸센터 아름인도서관
  • 남하경 기자
  • 승인 2021.12.20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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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서가와 독서확대기, 점자책과 큰글자 책 등 갖춘 아늑한 공간
이룸센터 아름인도서관에 있는 간판. ⓒ 남하경 기자
이룸센터 아름인도서관 간판. ⓒ 남하경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0일, 최근에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2층에 만들어진 아름인도서관을 찾았다.

이룸센터에 있는 아름인도서관은 신한카드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의 도움을 받아 11월에 517번째로 만들어졌다.

누구나 책을 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낮게 만들어진 이룸센터 도서관 서가. ⓒ 남하경 기자
누구나 책을 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낮게 만들어진 이룸센터 도서관 서가. ⓒ 남하경 기자

모든 사람이 평등한 조건에서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설립 취지를 가진 아름인도서관은 독서 및 지역사회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통해 생길 수 있었다.

이룸센터를 찾는 장애인 이용자는 물론 누구나 도서관에 와서 책을 볼 수 있다.

이룸센터 도서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가 마련돼 있다. ⓒ 남하경 기자
이룸센터 도서관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확대기가 마련돼 있다. ⓒ 남하경 기자
작은 글씨로 쓰여진 책이 독서확대기로 크게 보여지고 있다. ⓒ 남하경 기자
작은 글씨로 쓰여진 책이 독서확대기로 크게 보여지고 있다. ⓒ 남하경 기자

특히, 이곳에는 책을 훨씬 더 크게 보여주는 독서확대기와 점자책, 큰 글자로 된 책들이 있는 칸이 있어서 시각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하다.

전자기기로 온라인 교보문고에 있는 e-북(전자책)을 볼 수도 있다.

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점자 도서만 따로 분류되어 있다. ⓒ 남하경 기자
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점자 도서만 따로 분류되어 있다. ⓒ 남하경 기자

또, 다른 도서관과는 달리 서가가 낮아서 휠체어를 탄 사람들도 쉽게 책을 꺼낼 수 있다.

원래 이곳은 이룸센터 이용자들의 대기 장소였는데, 책을 보며 쉬어갈 수 있도록 책을 더 많이 갖추고 책상과 의자 등을 설치해 공간을 꾸몄다고 한다. 이곳에는 1,200여 권의 책이 있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도서관 밖으로 책을 가져가서 볼 수 없다.

 

* 현재 남하경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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