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5호선에 기차 5대(총 40칸)를 새로 들여와 이달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5호선이 만들어진 지 25년 정도가 지나서 오래된 전동차를 새로운 것으로 바꾸면서 사람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도 집어넣었다.
5호선은 방화에서 하남검단산·마천(60km, 56개 역)까지 오가며, 광화문·종로 등 도시 중심지역과 여의도·왕십리·목동 등 대도시 주변 지역을 잇는 중요한 노선이다.
5호선이 지나는 길은 특성상 다른 노선보다 소음이 심했는데 새 기차는 이런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게 했다. 또 서울지하철 처음으로 기차 안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설치됐다. 기차 안의 불빛은 형광등을 LED로 바꾸고 7명이 앉을 수 있는 자리를 6명이 앉을 수 있도록 넓혀 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했다.
기차 안 CCTV도 기차 칸마다 2대에서 4대로 늘려서 범죄를 못하게 미리 막고, 6분마다 공기를 새로 바꾸는 장치도 설치해 상쾌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새 기차에는 △시끄러운 소리 줄이기 △휴대전화 충전기 설치 △열차 안의 불편·내리는 방향 등 알림서비스 및 기차 안 밝은 불빛 △앉는 곳 넓히기 △기차 안 CCTV 늘리기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장치 등이 설치됐다.
새 기차는 전에 쓰던 기차보다 전기를 조금만 쓰도록 하는 여러 기술과 LED 조명 사용 등을 통해 약 30% 전기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에 새로 교체된 기차는 빠른 속도와 강함을 표현한 모양으로 만들어져서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 '2020년 우수 디자인(Good Design)'으로 뽑히기도 했다.
장애인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불편한 사람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체공학적 기능과 함께 함께 한국장애인개발원에서 장애가 없다는 뜻의 ‘BF(Barrier Free)’ 인증도 받았다. 인체공학적 기능은 사람의 몸에 맞게 만들어져 사용하는 사람이 편하다고 느끼는 것을 뜻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래된 기차가 적당한 때에 알맞게 바뀔 수 있도록 오래된 기차를 바꿀 때에는 계획을 미리 짜서 문제 없이 진행 중이다.
5호선 기차를 새로 바꾸는 사업은 3단계로 나눠 진행되었다. 2019년부터 진행된 1단계는 25대(총 200칸) 기차를 바꾸는 것으로, 이번 5대 바꾸기(501~505편)에 이어 나머지 20대도 기차가 만들어지는 대로 미리 운전해보고, 확인 단계를 거쳐 올해 말까지 순서대로 사용할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4·8호선 등 나중에 예정된 다른 노선의 오래된 기차도 문제없이 바꿀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2호선의 오래된 기차 46대는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에 모두 바꿀 예정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래된 기차를 새것으로 바꾸는 사업이 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에 비용을 더 달라고 부탁했고, 2021년부터 정부는 오래된 기차를 바꾸는 데 드는 돈의 일부를 보태주고 있다.
안상덕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오래된 기차를 바꿔서 기사를 이용하기 편해지고 고장 등이 줄어들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기차를 제때에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55712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윤승우, 아시아퍼시픽 국제학교 10학년, 서울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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