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3일 광진구에서 2월부터 시범 운영되고 있는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24개월 이상 영유아,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실내놀이터 '꾸미팡팡놀이터'에 방문했다.
꾸미팡팡놀이터는 무엇보다 광진구의 아차산 숲속에서 탐험가가 되어 숲속 여행을 떠나는 것을 주제로 꾸며진 공간이다.
△편안한 쉼터 △신나는 언덕 △즐거운 폭포 △신기한 광산 △재밌는 야영장 △빛나는 무지개 등의 6개 공간도 놀이의 특성에 어울리는 이름으로 붙여놓았다.
어린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부모나 선생님과 함께 신나게 뛰어놀면서 마음껏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다.
'편안한 쉼터'는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와 겉옷과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사물함이 있는 곳으로, 사물함 비밀번호는 기억해 두어야 한다.
'신나는 언덕은' 언덕에 올라 미끄럼틀을 타고, 동굴을 지나 트램펄린 위에서 놀 수 있게 해놓았다.
볼풀장이 마련된 '즐거운 폭포'에서는 암벽타기도 할 수 있다. '신기한 광산'은 레고블록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재밌는 야영장'에서는 캠핑놀이와 소꿉놀이를 할 수 있고, 무지개 색으로 여러 개의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는 '빛나는 무지개'에서는 파이프 구멍에 귀를 기울이고 친구와 이야기전달 놀이도 할 수 있다.
한편, 다목적실에는 벽에 설치된 스크린을 터치하거나 바닥에 있는 스크린을 터치하면서 노는 게임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조성희 센터장은 "미세먼지 등 다양한 자연현상으로 외부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도 신체활동이 활발한 영유아들이 부모님과 함께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며 "이 공간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영유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는 동시에 다양한 꿈이 팡팡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범운영이 끝난 4월1일부터는 아동 1명당 2000원의 이용요금(보호자 1명은 무료)을 내야 하며, 신청방법은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