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 시작한 올림픽조각공원을 가다
봄이 오기 시작한 올림픽조각공원을 가다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4.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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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조각가의 작품과 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
올림픽 조각공원의 벚꽃나무. ⓒ 송인호 수습기자
올림픽 조각공원의 벚꽃나무.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 조각공원에 봄이 찾아왔다. 공원 곳곳에 핀 벚꽃과 산수유가 봄이 왔음을 알려준다.

1988년 9월 88서울올림픽대회 문화예술축전 행사를 위해 지어진 조각공원은 세계현대미술제의 '1, 2차 국제야외조각 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 초대전'을 통해 세계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게 됐다. 

서울올림픽공원은 △레드존 △블루존 △옐로존 △그린존 △블랙존 등 5개 구역으로 크게 나뉘어져 있는데 
공원 안에 있는 소마(SOMA)미술관 중심의 레드존에는 가장 많은 77개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의 '열림'. ⓒ 송인호 수습기자
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의 '열림'. ⓒ 송인호 수습기자

소마미술관 주변에 전시된 루마니아 작가 아기라 알렉산드루 칼리네스쿠의 '열림'은 가장 인상 깊은 조각작품으로, 땅이 열리는 것을 분리된 2개의 형태로 표현했다. 

15미터 높이로 우뚝 솟은 '하늘기둥'은 스페인 출신의 작가 호셉 마리아 수비라치의 작품으로, 한국 전통의 음양사상을 하늘 한가운데 드러냈다. 

호셉 마리아 수비라치의 '하늘기둥'. ⓒ 송인호 수습기자
호셉 마리아 수비라치의 '하늘기둥'. ⓒ 송인호 수습기자

그리고 아우구스틴 카르데나스 작가의 '가족'과 모한 아미라의 '대화'의 작품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하나밖에 없는 야외 레이저 작품인 '올림픽 레이저 워터스크린 2001'도 이곳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올림픽 조각공원은 9호선 한성백제역에서 가까워 가족이나 친구, 연인들이 봄꽃과 함께 세계적 거장들의 조각 작품을 감상하며 봄나들이 하기에 좋은 곳이다. 

공원 화단에 노란 산수유가 피어 있다. ⓒ 송인호 수습기자
공원 화단에 노란 산수유가 피어 있다. ⓒ 송인호 수습기자

근처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 △소마미술관 △한성백제박물관 △충헌공 김구선생묘 등이 있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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