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영화감독 팀버튼의 작품전시회 '팀버튼 특별전 The World of Tim Burton'을 보았다.
주말인데도 전시장은 많은 관람객으로 붐벼 팀버튼 감독의 작품세계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을 느끼 수 있었다.
이번 전시 '팀버튼 특별전'은 50년간 작업한 실제 작품과 프로젝트를 팀 버튼 감독의 발자취에 따라 구성한 역대 최대 규모 전시며, 국내외 처음 선보이는 작품 150여점 포함해 총 520여점의 영화와 애니메이션에 작업할 △스케치와 드로잉 작업 △조각 (캐릭터모형) △영화 및 사진, 설치작품 등 입체적인 볼거리가 있었다.
1958년 미국 버뱅크에서 태어난 팀 버튼은 영화감독이 되기 전에 혼자 어두운 방 안에서 공포영화나 판타지적인 스톱모션 등을 보면서 남들과 어울리는 못하는 외로운 어린시절을 보냈다.
월트 디즈니가 세운 칼아츠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 공부를 한 후 디즈니에 애니메이터로 일하다가 첫 장편영화 <피위의 대모험>의 데뷔한 이후, 이어서 △유령수업 (비틀쥬스) △찰리와 초콜릿공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흥행에 성공한 실사영화감독 겸 △크리스마스의 악몽 △유령신부 △프랑켄위니와 같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활약하면서 자신만의 특별한 판타지 세계를 창조했다.
팀 버튼은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아날로그 방식으로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다. 참고로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은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촬영하는 것과 달리 움직임을 한 프레임씩 변화를 주면서 촬영한 후 이 이미지들을 연속적으로 영사하여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기법이다. 그가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크리스마스의 악몽 △유령신부 △프랑켄위니의 캐릭터 이번 전시장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팀 버튼은 내년에 TV시리즈 영화 <아담스 패밀리>의 스핀오프 <웬즈데이>와 <비틀쥬스 (유령수업)>의 속편도 공개할 예정이며, 다시 한번 국내팬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전시는 9월12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