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묘박해와 신유박해시대 흔적을 간직한 '가회동성당'
을묘박해와 신유박해시대 흔적을 간직한 '가회동성당'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2.06.1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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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친왕 부부가 세례를 받기도 한 성당
가회동성당 ⓒ 고영기 기자
가회동 성당. ⓒ 고영기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26일 역사가 깃든 북촌 가회동 성당에 방문했다. 

가회동 성당은 한국교회의 첫 미사가 봉헌된 장소이고, 지난해 서울시 건축상 일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주문모 신부 동상 ⓒ 김민진 기자
주문모 신부 동상. ⓒ 김민진 기자

특히 이 성당은 주문모(야고보) 신부가 조선에 입국해 활동하며 1794년 부터 을묘박해와 신유박해시대 흔적을 간직한 성당이기도하다.

가회동 성당이 위치한 북촌일대는 주 신부가 조선에 밀입국해 1795년 4월5일 부활대축일에 최인길(마티아)의 집에서 조선 땅에서의 '첫 미사'를 집전한 지역이다. 

의친왕부부가 세례받은 기록 ⓒ 김민진 기자
의친왕부부가 세례받은 기록. ⓒ 김민진 기자

성당의 관할구역은 주 신부가 강완숙(골롬바)의 집에 숨어 지내면서 사목활동을 펼쳤던 지역으로서 한국 교회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뿐만 아니라 의친왕 부부가 세례를 받기도 한 장소다. 의친왕은 영세받고 일주일 후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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