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제사를 지내던 자리인 '서울 선잠단지'에는…
조선시대 제사를 지내던 자리인 '서울 선잠단지'에는…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06.2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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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
선잠단지 전경 ⓒ 송인호 수습기자
선잠단지 전경. ⓒ 송인호 수습기자
선잠단지 입구 ⓒ 송인호 수습기자
선잠단지 입구. ⓒ 송인호 수습기자
홍살문. ⓒ 송인호 수습기자
홍살문.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선잠단지'는 누애치기를 처음했다는 중국 고대 황제의 황비 서릉씨를 누애신으로 모시고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고려 성종 2년(983년)에 처음 쌓기 시작했고, 뽕나무를 심고, 궁중의 잠실에서 누애를 키우게 했다고 전해진다. 

선잠단 설치 이 후 매년 3월에 제사를 이곳에서 지내다가, 1908년에 신위를 사직단으로 옮기면서 지금은 터만 남아 있다. 

지난 1963년 1월21일, 사적 제83호로 지정됐다. 

선잠단과 연관된 이야기로, 세종대왕은 누에를 키우는 일을 장려했는데 나라의 각 도마다 좋은 장소를 골라 뽕나무를 심게 하고, 한 곳 이상의 잠실을 지어 누에를 키우도록 하였다고 전해진다. 

중종 원년(1506)에 각 도의 잠실을 서울 근처로 모이도록 하였는데, 이곳이 지금의 강남 잠실이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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