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시회' 아스트로 차은우 도슨트 도전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전시회' 아스트로 차은우 도슨트 도전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2.06.28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에 소아암 환우 치료 위해 오디오 가이드 수익금 일부 기부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차은우 ⓒ 판타지오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과 차은우. ⓒ 판타지오

[휴먼에이드포스트] 오는 8월28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 

이 전시회의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로 참여한 아스트로 차은우가 이번 전시를 주최, 주관한 UNC(유엔씨)와 함께 수익금 일부를 소아암 환우를 위해 기부하기로 해 눈길을 모은다. 

이번 전시는 영국 개념미술의 선구자라 일컫는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이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참나무(An Oak Tree,1973)를 비롯한 70년대 초기작부터 이번 전시 만을 위해 특별히 만든 디지털 설치 작품과 대형 월 페이퍼까지 회화, 드로잉, 판화 등 약 150여 점의 그림이 전시된다.

이 가운데 대표 작품 26점이 차은우의 전달력 있는 목소리로 관람객에게 소개된다.

차은우는 지난 4월 전시 개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을 직접 만나 함께 작품을 관람하고, 오디오 도슨트 녹음을 진행했다.

마틴은 "차은우의 현대미술에 대한 그의 깊은 관심과 작품 배경지식을 갖춘 폭넓은 이해력을 느꼈다"며 "이번 보이스 앰버서더로 참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감동을 표현했다.

전시 오디오 가이드 역할에 맡은 차은우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작가님의 전시에 보이스 앰버서더로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저의 스페셜 오디오 가이드를 통해 전시회가 관객분들께 좀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의 그림들 ⓒ Art Consulting UNC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 2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영국 현대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 展'의 그림들. ⓒ Art Consulting UNC

또한 이번 전시를 주최 및 주관하는 UNC의 뜻을 함께해 오디오 가이드 수익금 일부를 국립암센터의 소아암 환우 치료를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기부는 최근 지병으로 세상을 뜬 UNC의 故 홍호진 대표의 뜻이다. 암 투병 중에도 병마와 싸우며 어렵게 전시를 준비한 故 홍호진 대표는 "아트가 특별한 소수층만의 문화가 아닌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가 향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