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경기도박물관에서는 '항일과 친일 100년 전 그들의 선택'이라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한말-일제강점기에 경기도에서 펼쳐진 의병활동과 3.1 만세운동의 장소 및 인물을 소개하고, 나라를 팔은 친일파 및 일제잔재를 알려서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재인식하고자 경기도의회의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획된 전시다.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 △'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 △'친일과 일제잔재' △'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 등 4부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대한제국의 비극, 그들의 선택'에는 △충정공 영정 △임오군란 다색판화 △고종사진 등, 대한제국 시기의 일제에 의한 국권침탈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다. 제2부 △'항쟁과 학살, 그날 그곳을 기리다'에는 △대한독립선언서(무오독립선언서) △3.1독립선언서 등 3.1 독립만세운동과 화성 제암리 학살 관련 유물과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제3부 △'친일과 일제잔재'에는 △한국병합기념화보 △병합기념조선사진첩 등 친일파의 친일 행위와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제4부 △'유물로 만나는 경기도의 독립운동가'에는 △조소앙 행서 △여운형 일제강시대상카드 등 많은 독립운동가의 유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 전시를 보면 우리나라 역사에서 일제시대는 잊을 수 없는 아픔과 지울 수 없는 상처이지만,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초라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았던 시기였음을 알 수 있다. 이 전시는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