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
서울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11.15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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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전시하는 '서울살이와 집'
서울생활사박물관. ⓒ 송인호 기자
서울생활사박물관.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해방과 6.25전쟁을 겪어낸 사람들은 먹고 살기 위해 더 나은 삶을 꿈꾸며 서울로 향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크기는 점점 커졌지만, 사람들이 서울로 모여드는 속도는 더 빨랐고, 서울이 복잡해질수록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집은 부족해져 갔다. 2021년 서울생활사조사연구 ‘서울 시민의 주생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3가지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 살이와 집. ⓒ 송인호 기자
서울 살이와 집. ⓒ 송인호 기자
내무부 주택조사용 괘도. ⓒ 송인호 기자
내무부 주택조사용 괘도.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1부 ‘서울, 서울사람, 서울집’에서는 집중되는 인구로 복잡해진 서울의 모습과 부족해진 집을 짓기 위해 여러 가지 정책들, 생활의 변화를 이야기를 연표와 그림(인포그래픽)을 통해 소개한다. 

△2부 ‘서울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어떻게 살아왔을까’에서는 서울의 여러 가지 집들 중 대표적인 △도시형 한옥 △재건주택 △2층 슬라브양옥 △아파트 등 4종류의 집을 소개한다. 실제 크기로 재현된 공간에서 집 안의 모습을 둘러보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 서울 시민의 삶을 영화와 미술 작품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3부 ‘서울 사람들이 살고 싶은 집’에서는 기본적인 삶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집에서 집자체의 가치를 우선시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서울생활사박물관 측은 70여 년간 서울 사람들의 집과 생활의 변화상을 들여다 보고, 미래에 서울 사람들의 집은 어떻게 바뀔 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전시는 내년 4월 2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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