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CJ대한통운의 택배 앱이 12월12일 다시 태어났다.
이전의 CJ대한통운 택배 앱은 CJ대한통운 이외의 택배를 조회해야할 때 따로 ‘쇼핑몰 연결’이라는 항목을 통해서 연결해야만 했다. 또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인터페이스를 비롯 각종 광고 등 여러 사항들이 문제돼 왔다. 한 블로그에서는 “대기업에서 만들었다고 보기에는 많이 힘들다”는 지적도 있었다. 때문에 배송지키미, 택배파이터, 스마트택배 등과 같은 통합 택배 앱 사용자가 더 많았다.
지난 12일 기준으로 CJ대한통운은 기존 불편사항들을 대거 보완해 리뉴얼했다. 회원가입 후 과거 택배 내역이나 배송 중인 택배사가 자동으로 연결돼 내역을 확인할 수 있으며, CGV·올리브영·VIPS 등에서 적립하는 CJ ONE 포인트를 CJ대한통운 앱에서도 연동하여 쓸 수도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65일 챗봇, 택배예약, 무인락커 등록 등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됐다.
이번 리뉴얼은 ‘모바일 앱 접근성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장애인과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도 제약없이 접근이 가능한 점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는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2022년 11월달까지의 CJ대한통운 앱 설치수와 설치수 대비 MAU(월 사용자 수)를 분석했다.
2022년 1월 CJ대한통운 앱 설치기기수는 418만 3,000대, 6월 405만 6,000대, 11월 396만 1,000대로 집계됐다. 1월 대비 11월에는 22만 대가 감소했다.
설치수 대비 MAU도 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월 설치수 대비 MAU는 28.64%에서 6월 22.20% 하락했다. 최근 11월에는 15.12% 감소하면서 1월대비 11월에는 13.52% 줄었다.
강원석 CJ대한통운 택배·이커머스 사업기획담당 상무는 “택배 앱이 일상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앱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사용이 편리해지도록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