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디어 에지'로 북미 방송 송출 성공
SKT, '미디어 에지'로 북미 방송 송출 성공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12.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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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싱클레어·캐스트닷에라... 미국 최초 이동방송 가상화 플랫폼 선보여
유영상 SKT CEO(사진 왼쪽)와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사진 오른쪽)이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ATSC 3.0 규격의 실시간 서비스 시연을 지켜보는 장면 ⓒSKT
유영상 SKT CEO(사진 왼쪽)와 데이비드 스미스 싱클레어 회장(사진 오른쪽)이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ATSC 3.0 규격의 실시간 서비스 시연을 지켜보는 장면 ⓒSKT

[휴먼에이드포스트]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28(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MEC 및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워싱턴 D.C 인근 알링턴 지역에서 SKT 미디어 에지(Media Edge) 플랫폼이 적용된 ATSC 3.0 규격 전파와 싱클레어 지역방송인 WIAV-CD를 통해 주행하는 차량과 통신을 주고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한 ATSC 3.0은 미국 디지털TV 방송 표준화 단체(ATSC)에서 제정한 UHD 방송 표준으로 영상, 음성, 데이터를 추가해 주파수에 실어 나를 수 있어 빠른 속도로 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차량 주행 중 안정적인 고화질 TV 방송과 함께 설정된 구역 도달 시 지역 맞춤형 데이터 정보를 빠르게 수신하는 ATSC 3.0 방송과 5G 통신이 결합한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이날 현장에는 데이비드 스미스(David Smith) 싱클레어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CEO, 캐스트닷에라(Cast.Era)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차세대 방송 서비스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시연을 통해 SK텔레콤 관계자는 미국 방송사의 기존 송출망을 이용해 차세대 서비스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현지 방송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적용하여 향후 차세대 방송 서비스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디어 에지 플랫폼은 5G 네트워크를 통한 양방향 통신을 기반으로 실시간 고화질 TV 시청은 물론 재난 및 비상 상황 실시간 알림, 지역 맞춤형 광고 서비스 등이 가능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 Vehicle Infotainment) 서비스에 적합하다.

 

더불어 SKT5G MEC의 산업별 특화 서비스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중 하나로 미디어 서비스 제공에 활용되는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방송국 송출 시스템을 가상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이에 SKT 관계자는 싱클레어 및 캐스트닷에라와 MEC 기술 및 AI 반도체 사피온(SAPEON)을 활용한 방송 영상 고품질 변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향후 차세대 융합 방송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캐스트닷에라는 SKT의 미디어 에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ATSC 3.0 방송 송출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5KBS와 함께 세계 최초로 에지클라우드 가상화 기술을 활용한 ATSC 3.0 지상파 방송 송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시연에 이동기 SK텔레콤 Cloud MEC Tech 담당자은 차량 내 ATSC 3.0 모바일 방송의 성공적인 시연으로 SKT의 미디어 기술이 전 세계 방송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모 캐스트닷에라 CTO차세대 방송 서비스 혁신을 선도하는 대표 북미 방송사인 싱클레어와 SKT의 최고 기술력이 결합한 이동방송 가상화 송출 플랫폼을 미국 현지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며 차세대 방송 혁신의 본격적인 시작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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